안녕하세요! 오늘은 134회 소방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신
정OO 님의 합격수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에 소방에 입문한 현직 소방관입니다.
30대까지는 주로 화재, 구조 행정업무를 하였고,
40대에 들어 소방시설과 관련된 업무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다시 화재 구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소방에 입문한 지 20년이 되어가다 보니,
부산 해운대 고층건물화재, 의정부 생활형 숙박시설화재,
이천 물류창고화재, 화성 배터리 공장화재,
부천 숙박 시설화재 등 여러 대형 화재들을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방관들이 사고 후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소방시설이 좀 더 신뢰성 있게 작동했더라면
최악의 상황은 막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소방시설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 소방시설관리사에 합격하셨는데,
바로 소방기술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2022년 소방시설관리사라는 자격을 취득하였을 때
개인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서
소방기술사 시험을 준비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방 선배님 중 한 분이 조직 내에서도 소방기술사가 필요하고
저에게 취득해 볼 것을 권유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방기술사라는 시험의 난이도와 합격률을 감안했을 때
선뜻 시작하기에는 자신감보다 실패의 두려움이
더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소방 선배님의 말씀이 제 안의 열정을 살려주었습니다.
"소방의 행정, 예방, 대응 정책발전을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시선이 필요하다.
외부 전문가의 의견이 맞는지 실현 가능한지 판단을 하려면
그 분야의 전문성이 소방내부에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전문가의 고견이 소방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
그 역할을 제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간에는 사무실 업무 및 출동,
야간 주말에 시험준비라는 고난이 시작되어
5번의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가끔 야간 주말에도 비상출동을 해야 해서
몸무게가 많이 축났다는 것은 영광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관리사 합격 후 기술사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부분과 차이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소방시설관리사 시험 준비가
소방기술사 시험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화재안전기준을 암기했던 것은
소방기술사 시험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덧붙여 제 경우에는 위험물기능장 자격증이 있어
시작은 점검실무 한 과목을 준비하여
건축법령과 소방법령을 두루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법령의 범위가 넓어
첫 해 낮은 성적으로 불합격하게 되어
그다음 해에는 소방공무원 면제 대상으로
과목을 설계시공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법령 부분과 계산 부분을
두루 공부할 수 있어서
소방기술사 수험기간이 단축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소방시설관리사와 소방기술사는
업무범위가 확연히 다른 만큼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준비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소방시설관리사는 내용의 정확도에 중점을 준 시험이라면
소방기술사는 내용의 이해와 문제점과
대책에 중점을 둔 시험이었습니다.
모아소방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어떤 부분이 도움 되셨나요?
소방입문도 독학으로 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학원을 다닐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만 유튜브나 인강을 통해 개념을 잡고
독학으로 시간투자만 하면 가능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판단 착오였습니다.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을 준비할 때
1차 시험을 독학으로 통과하다 보니
2차도 열심히 하면 독학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2차 시험에서 처참한 결과로
고배를 마시고 바로 노선변경,
함형덕 교수님의 설계시공 인강을 수강 신청하였습니다.
그렇게 개념을 잡고 함형덕 교수님 모의고사반은
시간을 쪼개서 주말에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역시 실강이라 최신변경사항, 모르는 부분을
현장에서 질의응답으로 해결하고,
같이 수강하시는 분들 간의 묘한 긴장감
이러한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방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루틴은
다들 아시는 기본반, 심화반, 연구반을 거치면서
유쾌한 교수님, 전병호 교수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유쾌한 교수님
심화반을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역시 최신개정내용, 질의응답, 수강생들 간의 긴장감을 느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유쾌한 교수님, 전병호 교수님의 디테일한 수업 내용은
시험을 넘어 소방시설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
소방조직 내부에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이 대목에서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방기술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확실히 소방기술사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개인적인 시간, 가족과의 여행, 주변 사람들과의 친목 등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주는 것들을
잠시 포기해야 하는 시험인 듯합니다.
본인이 정말 개인적인 행복을
잠시 포기할 만큼 이 자격을 원하시는 것이면
도전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도 진심으로 자격증을 원해서
어려운 순간들을 견뎌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도전을 혼자 하시는 것보다
본인과 맞는 학원 맞는 교수님을 찾으셔서
많은 도움을 받으시길 강추드립니다.
힘내십시오. 늘 응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본 전문은 모아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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