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소방시설관리사 70세 합격! | 김O섭님의 합격수기

 24회 소방시설관리사 

 70세에 합격! "4번의 도전 끝에 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4회 소방시설관리사 합격한 김O섭입니다.

 

9월 2차 시험을 보고 나서

가채점을 하니 61점 ~ 64점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12월 11일 발표일까지 기다리는데

시간이 참 안 가더군요.

 

 

 

 

퇴근 후 집에 돌아가

그동안 본 책과 연습지를 정리하니

2박스 정도 나왔습니다.

 

저는 올해 나이가 70세입니다.

62살에 해외 법인의 법인장에서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

 

퇴직 후에 6개월 동안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생활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빌딩 관리소장을 하고 계신

선배님의 권유로 제2의 인생은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하여

자격증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복합 건물 기전직으로 취업을 했고

1년 후 전기산업기사 취득하고

빌딩 관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관리 소장을 하면서 소방설비기사 쌍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내친김에 소방시설관리사에

한 번 도전해 보자는 결심을 가지고

겁 없이 도전을 시작한 것이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생활,

친구들 모임도 꼭 가야 할 자리가 아니면

참석하지 않았고 저녁 9시에 자고

새벽 3시 반에 기상해서 공부하고

7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해 나갔습니다.

 

 

 

 

단순한 생활을 계속해서 해 나갔지만

2021년 시험 낙방, 2022년 낙방..

 

설계 및 시공 과목이 저에게는 너무 어려워

위험물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고

점검실무행정 1과목으로 줄이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시험지를 받아 본 순간

'아.. 올해도 글렀구나."

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작년 시험 후

한 달 정도 심하게 고민했습니다.

'이 시험에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공부를 계속해야 하나'

 

하지만 그동안 공부한 것이

너무 아까워서 마음을 다시 다잡고

1년만 더 고생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도전했는데,

결과적으로 4수 만에 합격하니 너무 좋습니다.

 

 

 

 

처음 3년은 그냥 인강 들으며 독학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모아바 모의고사반에서

찍어준 문제가 나와 많이 도움을 받았다는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모아바의 STC, RTC 모의고사반을 등록하였습니다.

 

STC 10번의 모의고사,

RTC 최종 10번의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장 조건으로 90분이 아닌

70분으로 시험을 보면서 

시간 안배를 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장에서 15분 정도 시간이 남아

못 푼 문제를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한 연습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합격 수기를 읽는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힘든 시험이다.
하지만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저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진

할 수 있는 일이 생겨 너무 좋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으니

용기를 가지고 꼭 도전해 보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